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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게거미

goldenbug 3 2,818 2018.07.31 23:38

오각게거미라는 녀석입니다.

'게거미'라는 과들은 앞쪽 두 쌍의 다리가 뒤쪽 두 쌍의 다리보다 훨씬 크고 두꺼운데다가 앞으로 쫙 벌리고 있는 모습이 게와 비슷합니다. 아마 그래서 게거미라는 이름을 갖게 됐을 겁니다. 사진의 거미는 게거미 중에서도 배가 오각형이라 하여 오각게거미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숫놈이 먼저 성숙하는데, 성숙한 다음 돌아다니다가 암컷을 만나면 암컷 등위에 올라타고 다닌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에는 이런 생태를 갖고 있는 거미가 두 종 있습니다.) 근데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ㅜㅜ

크기는 몸길이가 대략 암컷은 6~8 mm쯤 되고, 수컷은 훨씬 작아서 2~3 mm쯤 됩니다. 수컷은 성적으로 성숙한 뒤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 먹습니다. 당연히 성장은 정체....가 아니라 오히려 몸 크기가 줄어듭니다.

 

잎에 거미줄이 촘촘히 쳐져 있는 것은 거미줄을 일부러 친 것이 아니라 이 거미가 이곳에서 오래 머무르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저 거미줄을 안전실이라고 해서 떨어져도 되돌아올 수 있도록 붙이는 용도인데, 저기를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저렇게 많이 생긴 거죠.

 

  • 작성 : Hwang choon sung , 2016년 10월 27일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5DS R
  • 렌즈모델 : EF100mm f/2.8L Macro IS USM
  • 촬영일시 : 2016:10:27 17:35:16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60
  • 조리개 : f/8.0
  • ISO : 64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100mm
  • 플래시 : On Compulsory

 

 

  • 작성 : Hwang choon sung , 2016년 10월 27일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5DS R
  • 렌즈모델 : EF100mm f/2.8L Macro IS USM
  • 촬영일시 : 2016:10:27 17:38:19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60
  • 조리개 : f/8.0
  • ISO : 64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100mm
  • 플래시 : On Compulsory
 

 

 

  • 작성 : Hwang choon sung , 2016년 10월 27일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5DS R
  • 렌즈모델 : MP-E65mm f/2.8 1-5x Macro Photo
  • 촬영일시 : 2016:10:27 17:43:58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50
  • 조리개 : f/10.0
  • ISO : 64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65mm
  • 플래시 : On Compulsory
 

마지막 사진은 거미줄을 내는 실젖을 잘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실젖만으로도 어떤 거미인지 대략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작품소감

에드워드 2018.07.31 23:49
어디가 앞인가요? ㅎㅎ
goldenbug 2018.07.31 23:49
앞이다 싶은 쪽이요. ㅎㅎㅎ
에드워드 2018.07.31 23:52
다리붙어있는쪽이 몸통이겠죠? ㅎㅎ